엄마 아빠가 싸우는걸 지켜보는 아이가 있었어요.
싸울때 마다 아빠는 "이년"
엄마는 "이놈" 이라는 말을 자주 했지요.
부부가 "이년" "이놈" 하며 싸우는데 지켜보던 아이가 물었어요.
"아빠, 년이 무슨 말이야?" 갑작스런 질문에 아빠는 당황 했지요.
"응, 그~~ 그게~~ 그래, 어른들이 여자를 부를때 하는 소리야"
"엄마, 놈은 무슨 말이야?" 역시 엄마도 당황 했지요.
"그러니까 그게~~ 어른들이 남자를 부를 때 하는 소리란다."
아이가 할머니 집에 놀러가서 할머니에게 얘기를 했어요.
"할머니, 아빠 엄마가 이년, 이놈 그랬어요."
할머니는 말 했지요, "지랄들 하고 자빠졌네!"
아이가 물었어요, "할머니, 지랄들 하고 자빠졌네가 무슨 말이야?"
할머니 역시 아이의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 했어요,
"으~~응, 그게 말이지~~ 잘했다고 박수 친다는 소리란다."
유치원에 들어간 이 아이는 많은 학부모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롱잔치 사회를 보게 되었어요.
재롱잔치가가 끝난후 단상에 올라와 꾸벅 절을 한 아이는, 또랑 또랑한 말로 외쳤어요.
"이자리에 오신 모든 년, 놈들!! 다함께 지랄하고 자빠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