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및 엽기

입큰 개구리

기차니 2008. 8. 25. 11:26

세상에서 자기가 입이 가장 큰 줄로만 아는 개구리가 목욕탕에 갔다.

그 목욕탕엔 입이 작은 동물이 입이 큰 동물의 때를 밀어주는 관습이 있었다.

 

입이 큰 개구리가 목욕탕 문을 쾅~~ 차고 들어가서 외쳤다.

 

"누가 내 등 때좀 밀어라!!"

 

그러자 악어가 고개를 획돌리며 하는말.

 

"네가 와서 날 밀어!!"

 

개구리는 두 말 않고 조용히 악어 등을 밀엇다.

개구리는 억울해서 뒷날 병원에 가서 입을 수술해서 크게 만들고 또다시 목욕탕 문을 차고 들어가 큰소리로 외쳤다.

 

"야~~ 누가 때좀 밀어러!!"

 

그러자 이번엔 하마가 앞에서 조용히 외쳤다.

 

"네가 와서 내등좀 밀으려무나!!"

 

개구리는 역시 조용히 하마 등을 밀며 결심했다.

 

개구리가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입을 최대한 크게 해달라고 했다.

 

의사 선생님은 위험하다고 거부하다가 자신의 소원이 남이 내등의 때 한번 밀어주는게 소원으로 남은 생을 마감하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소원을 들어줬다.

 

의사 선생님이 하는말 "세상에서 당신 입만큼 큰 동물은 없을 거요!!""

 

개구리는 수술이 끝나자 곧바로 목욕탕으로 돌진했다.

 

목욕탕에서 개폼잡고, 회심에 미소를 띄우며~~??  들어 가려고 하는 순간~~~ ~~~>

 

"오늘은 정기휴일"이란 푯말을 보고 그대로 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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