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및 엽기

지금 할라꼬 예??

기차니 2008. 10. 10. 11:47

 잠자다가 목이 말라 일어났다.

그런데 브시럭 소리에 깬 아내가 하는 말~~

 

"지금 할라꼬~~~?"

 

힐끗 쳐다 보곤 아무 말 없이 불을 켰더니

요상한 눈 빛으로 쳐다보며 아내가 하는 말~~

 

"불 키고 할라꼬~~~?"

 

머리맡에 둔 안경을 찾아 �더니

갸웃 거리며 아내가 하는 말~~

 

"안경 쓰고 할라꼬~~~?"

 

벨~  인상 쓰며 문을 열고 나갔더니

눈을 반짝 거리며 아내가 하는 말~~

 

"밖에 나가 쇼파에서 할라꼬~~~?"

 

못 들은척 그냥 지나서 냉장고를 열고 물을 꺼내 마시고 있자니

침을 꼴깍 삼키며 아내가 하는 말~~

 

"물 먹고 할라꼬~~~?"

 

내도 좀 다고~~~ 목이다 타네??

 

한컵 가득 따라주고 도로 들어와 잠을 청하려 하니

실망한 눈으로 쳐다보며 아내가 하는 말~~

 

"새벽에 할라꼬~~~?"

 

모 카페의 유머방에서 이 유우머 보고 꼬리 글 달아준 어떤 아자씨 꼬리말에 이글 읽고

한참 웃고 꼬리글 달려고 하는데~~

 

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 , 웃으며 아내가 하는 말~~

 

"꼬리 글 달고 할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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