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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럽초보여행12 - 꿈길같이 스쳐 지난 잘츠캄머쿠드의 할슈타트

기차니 2009. 3. 15. 17:27

 

 

 

 

유럽초보여행12 - 꿈길같이 스쳐 지난 잘츠캄머쿠드의 할슈타트


※※ 여행 열 두번째 날 :  잘츠부르크 - 버스- 길겡 - 볼프강 - 할슈타트 - 기차 - 잘츠부르크 

  

 

 

 

 ※ 잘츠캄머구트 Salzkammergut  : "사운드오브뮤직" 의 무대가 되었던 바로 그 알프스의 산과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76곳의 호수 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곳으로 최근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잘츠부르크역 앞에서 잘츠캄머구트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7번 플랫폼을 찾는데 4번까지 밖에 없으니.. 그래도 현지 여학생이 일러주어 할슈타트행 150번 버스 에 오를수 있었다.  

  150번은 장크트 길갱, 장크트 볼프강 및 바트이슐을 거쳐 가는 우편버스 Post Bus 인데 예전에는 글자 그대로 우편을 배달하는 버스였는데 지금은 주객이 전도 되었나 보네!!!

 

 

 

 


  ‘길겡 St. Gilgan’이 어디쯤 되는지 옆자리 오스트리아 아저씨에게 물으니 버스 시간표를 보여주며 너무 열심히 상세하게 가르쳐 주어 준비해간 전통기념품을 건네주었다.

  한국 기념품을 정말 요긴하게 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려 케이블카가 걱정된다마는 주위의 산세며 집들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이곳에는 예외없이 “모든 집들이 테라스에 붉은 꽃”들을 내걸어 온 동네가 꽃에 파묻힌 듯 하다. “동사무소에서 강제로 권유 하는게 아닐까”하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길겡 에서 내려 비내리는 마을을 돌아 내려가 선착장에서 볼프강 호수 건너편 볼프강 가는 자그만 배에 올랐다.

 그런데 지도를 보니 볼프강 마을 한구역 앞의 “샤프베르크 반호프”에 내려야할 것 같아 선실을 나와 빗속을 뚫고 조타실 문을 열고 도착지를 정정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샤프베르크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악열차 는 비로 인해 운항이 중지되었다는 것이 아닌가?  그 좋다는 경치 구경은 끝이구나.. 

  아쉽기는하나 비내리는 호숫가에 앉아 감자튀김에 소세지며 맥주 한잔을 하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다.

 

 

 

 

 

  스위스 쮜리히 호수처럼 아니 그보다 더 오염되지 않은 푸른물에 수려한 경치며 깨끗한 자연을

마음에 담을수 있어 더욱 좋았다.

 

 

 

 

 

 

 다시 호수를 건너 150번 우편버스를 타고 바트 이슐을 지나 오늘의 다음 목적지인 할슈타트에 도착하니 날씨가 활짝 개어 햇빛이 난다.

 

 

 

 

 

  여기 호숫가 에 그림같은 마을이 앉아 있는데.....  참으로 아늑하고 정적이 감도는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마을이다.

 

 

 


 

  할슈타트 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웅장한 산과 푸른호수와 초록색 잔디며

그 안에 들어앉은 마을은 집집마다 제라늄 꽃을 담은 화분을 내걸었고...

 

 

 

 

  통나무집 잔디가 깔린 마당에 소풍의자가 놓였는데, 저기서 바비큐를 해서 맥주 한잔 했으면 딱

좋겠네...

 

 

 

 

     호수에는 푸른 물 한 가운데  오리 가 한가롭는 데 ....

 

 

 

 

 

    우린 마을 교회를 지나 교외에서 케이블카 ( 우리나라에서 케이블카라고 부르는 것은 일본

이나 유럽에서는 로프웨이라고 부르며,

 

 

 

 

 

 이곳 케이블카는 땅의 경사진 선로에 붙은채로 위에서 케이블로 차를 당겨 올리는 것이다)를 를

 탄다.

 

 

 

 

  이른바 잘츠부르크라는 이름이 유래한 바로 그 “소금광산”에 가는 것이다. 그러면 아득한 옛날

에 이곳이 바다였다는 뜻인데.....

 

 

 

 


   해가 지는 마을 뒤로하고 왔던 길을 다시 가는 것은 그렇다 싶어서 호수를 건너 맞은편에서

 기차를 탄다.

 

 

 

 

   오스트리아  왕실이 찾는 온천 휴양지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인 Kaisevilla 가 볼만

 하다는 바트이슐 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는게 아쉽다!!

 

 

 

 

  기차는 계속 달려서 아트낭 푸크하임 Attnang Puchheim 이라는 작은역에 내리니 이미 해가

져서 깜깜한 밤이다.

 

 

 

 

    여기 자그만 역 아트낭 푸크하임에서 린츠 방향에서 오는 기차를 집어 타고 잘츠부르크로 돌아

온다.  

 

 


 

출처 : 허성권의 세계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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