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풍경

마음을 비우면 편안해 진다.

기차니 2008. 10. 8. 13:03

 

 

 

 

 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벌 얻었으니 그만이고

빈손으로 태어나 이만큼 채웠으니 그만 이련만~~~

 

부귀공명(富貴功名) 꿈을 꾸고

권세 영광을 누리려니

세상만사가 다 헛되이 보이지 않는가~~~

 

조금만 마음을 비우면

새털구름 만큼이나 포근하고

매미 울음 만큼이나 시원할 터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욕심을 비워내면

살아 볼만한 세상인데~~~

 

투명한 햇살 가슴에 퍼 담으면

세상이 환해 보이고

잔잔한 작은 미소 얼굴에 피우면

오늘 하루도 즐거워 지는 것을~~~

 

마지막 죽음 낭떨어지 생각한 들

만사가 다 수포로 돌아가고 그간의 나의 생(生)도

한낱 불티 되어 허공에 날릴 것인데~~~

 

비우고 또 비워 여유를 두어 마음의 자유를 누려보자

삶의 참 자유를 찾아보자.

 

자연이 나에게 전하는 속삭임들이 들릴 것이다

나는 이제야 강물이 흐르는 이유를 알 것 같고

걸음 재촉하며 달음질치는  구름의 흐름도 알 것 같다

 

마음을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지난날 내가 보던 그런 세상이 아니다

훨씬 넓어 보이고 편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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