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모습

[스크랩] 이미 봄은 왔는데...대한관음사 경각합장

기차니 2010. 4. 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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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봄은 왔는데...
 
눈꽃이 피는 봄이 여러 번 왔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봄이 왔고,
장마가 이어지는 봄이 왔다.
 
오늘도 주루룩 주루룩 봄은 오고 있다.
 
애써 봄을 맞이해 보려하는 이들의 속을 태운다.
 
너무 애써지 않아도 봄은 온다.
그저 그 봄을 기다릴 뿐이다.
 
모든 불자님들의 가정에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경각합장-
 

 

 
♠..법정스님이 설하는 중년의 삶..♠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 소리,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푼 줄 돈 있어야




늙으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나의 손자,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든지
좋게 뵈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
그러면 괄시를 한다오.




아무쪼록 오래 오래 살으시구려.



 

 

 

 

출처 : 대한관음사(경각스님)
글쓴이 : 경각스님 원글보기
메모 : 봄은 왔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