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향 눈 소식

 

입암산(626m)

2009년 01월 25일 . 날씨 : 흐리고 가끔 눈

 

 

 

 

입암산은 능선보다는 남창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이름이 나있다. 입암산과 갓바위 능선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산성골과 은선골, 입암산과 백암산을 가로지르며 흘러내리는 새재골, 시루봉 남쪽의 자하동, 사자봉 서쪽의 하곡동, 사자봉 남서쪽의 내인동 등, 남창계곡을 이루는 여러 지계곡들은 모두 골이 깊고 아름다워 예로부터 선인들의 은거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곡동은 임진왜란 때 정하곡이 피난했다 하여, 자하곡은 역시 임진란 때 공신 변의중의 아들 변자하가 은거헸다 하여 골짜기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은선동에는 예전 골짜기 안에 은선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다 한다.  

 

성 안쪽의 넓은 평지 부분

 

 

 

고도를 조금씩 높일 수록 눈의 양이 많아진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우리만 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웠다

 

이제 능선에서 조망되는 갓바위

 

 

 

갓바위를 중심으로 설화가 만발했다

 

 

 

눈의 나라, 우리는 그 곳의 나이 든 요정들이 되어 산정을 날아 다녔다

 

 

 

 갓바위 전위봉에서 바라 본 갓바위봉

 

 

 

전위봉 정상에 선 친구는  무얼하고 있나?

 

 

 

갓바위 바로 아래의 이정표와 눈과 하늘

 

 

 

 갓바위에서 내려다 본 호남고속도로

 

 

 

갓바위에서 내려다 본 정읍 입암벌

 

갓바위 바위에 매달린 고드름

 

 

 

은선골로 하산하기 위하여 갓바위를 내려오며 뒤돌아 본 풍경

 

 

 

은선골 가는 길

 

 

 

 

 

입암산은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산을 다니지 않은 사람들은 내장산국립공원이 그저 내장산과 백암산 두 개의 산으로 구성 된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곳, 입암산(626m) 또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입암산은 중부 이북의 등산인들에게는 낯설지만 호남 등산인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명성이 자자한 산이다. 특히 가을철이면 내장산 못지않게 고운 단풍으로 인기를 끌기도 한다.
전북 정읍시 입암면, 전남 장성군 북하면에 위치한 입암산(626m)은 정상의 바위가 사람이 갓을 쓴 것 같다는 말과 능선위에 바위가 우뚝 솟아 입암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남창골 들어 가는 도로

 

 

 

눈과 하늘 .... 그림같은 풍경은 펼쳐지고...

 

 

 

 

산행로 입구에 생긴 팬션

 

 

 

 

전남대학교 농과대학 연습림 사무실

 

 

 

발목이 빠지도록 쌓인 눈속을 걸으며 어느새 친구들은 어린 동심으로 돌아가 있었다. 

 

 

 

몽계폭포를 지나 상왕봉 가는 길은 전혀 발자욱이 새겨지지 않은 미답의 길이 되었고...

 

 

 

음력으로 12월의 마지막 날, 지난번 양력의 마지막 날도 이처럼 하얀눈으로 세상을 뒤덮었는데... 

 

 

산성골과 은선골이 합쳐져 만들어진 남창계곡에도 옅은 살얼음이 얼고 눈이 쌓여간다.

 

 

 

 눈 쌓인 배롱나무는 마치 목화꽃 송이를 가득 피워 놓은 것 같다.

 

 

 

우리들은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걷다가도 멈추고 뒤돌아 서서 재잘재잘... 아마 내 흉 보는걸꺼야..

 

 

 

장성새재 갈림길로 가는 길

 

 

 

 갈참나무 가지마다 수북히 쌓인 눈은 세상을 참으로 깨끗하게 보여준다.

 

 

 

장성새재 갈림길

 

 

 

장성새재 갈림길에 서 있는 등산 안내지도

 

 

 

눈 위에 발자욱 흔적이 없어 어디 넓은 도로를 걷는 느낌이 든다.

 

 

 

 

 

 

너무너무 멋지고 아름다워서 한 삽퍼와뿟는디 .... 

 

 

 

 

출처 : 대흥초등학교19회

글쓴이 : 요셉(김영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