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크랩] 만하탄의 겨울 바다, 몬탁 등대

기차니 2008. 12. 19. 15:19




만하탄의 겨울 바다, 몬탁 등대 뉴욕 맨하탄 동쪽의 이름 그대로 엄청 긴 섬 Long Island. 그 동쪽 끝에 몬탁(Montauk)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고 바닷가 억덕에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1792년George Washington 대통령 당시 국회의 승인을 받아 1796년 완공된 뉴욕주 첫번째, 현존하는 미국 4번째 등대다. 파란 대서양 겨울 바다와 어울려 멋진 몬탁등대를 여기저기 위치를 바꾸어 담아 보았다. 겨울철 평일이라 등대는 문을 열지 않아 박물관도 들어갈 수 없었고 멀리 코넷티컷과 로드 아일랜드 해안이 보인다는 137계단의 등대를 올라가지도 못했다. 여름이면 낚싯꾼들과 피서 인파로 북적거렸을 몬탁 부두는 배들도 묶인 채 정적이 감돌았다. 손님이 없어 문을 열지 않은 어느 식당 앞, 체인에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물건들이 재미 있었다. 기차역 근처 해안은 일몰이 참 아름다울 것 같았다. Depot Art Gallery란 간판을 달고 한 켠에서 기차표를 파는 건물도 문이 닫혀 있었다. 밤 10시 40분에 있고 그전 오후에는 하나 있는 2시 50분 맨하탄 가는 2층 기차가 시발역인 몬탁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 / 심영주 음악 / Tamezo Narita / Hamabe no Uta (해변의 노래)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Blue G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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