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섬(Lombok
Island) (인도네시아 )
롬복은 머리를 시원하게 하는 지하 깊은 곳의 생수와 같은
곳이다 발리에 비해 관광지로서의 많은 것이 뒤떨어지지만, 현재로서의 롬복은 그야말로 자연 친화적이며,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고 생활하는
곳이다 물론, 언젠가는 발리와 같이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무너지고 파헤쳐 질지도 모르지만...! 롬복섬의 크기는 발리섬과
비슷하며 우리나라 제주도 면적과 비교하여 약 2.7 배 정도되는 넓은 섬이다
롬복 이라는 말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言)로 롬보[끝이 없는 길]이라는
뜻이 현재는 롬복으로 부르고 있다 롬복은 발리섬 바로 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발리에서 비행기로 20분, 쾌속선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발리와 아주 가까운 곳으로 롬복 서쪽의 해변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발리의 아궁산(3.124m)을 배경으로 더욱 운치있게
보인다
롬복의 발리와는 다르게 동력 해양스포츠 시설이 별로 없고 전부 자연적인 것에
의존하여 즐겨야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연 그대로의 경관은 보기에 좋지만 문화에 길들어질 일반인들은 롬복관광이 불편할 수도
있다 음식도 단조로우며 대부분을 리조트식으로 해결해야 되며 승기기 해변 쪽이 아닌 다른 곳에는 관광객을 상대하여 운영하는
리조트 외부의 레스토랑들이 별로 없다
누사 텡가라(Nusa Tenggara)제도의 서쪽끝, 발리에서 동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롬복은 남위 8˚(적도에서 약 375km 떨어져 위치함)에 자리잡고 있다 서쪽에는 발리섬, 동쪽에는
코모도섬, 남서쪽에는 타냐 토라야(Tanah Toraja)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롬복은 발리의 ⅓정도 크기로, 발리보다 인구밀도가 높은 약 300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주도는 인구 약 30만 명의 마따람(Mataram)이다 화려한 발리섬과는 달리, 자연스럽고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토속적인 자연의 모습을 볼수있는 곳이다
섬의 동서길이는 80km정도이고, 푸른 산악의 섬북쪽과 달리 남쪽은
건조하다 성기기해변(Senggigi beach)의 백사장, 3개의 섬으로 이뤄진 기리섬(Gili Island)등 이 곳을 찾는
이들은 이 모든 것에 만족하여 이곳을 [호핑섬Hoping Island]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열대 기후인 롬복의 주 관광지인 서쪽 해변지대는 일평균 기온이 27℃ ~
32℃이고, 내륙은 29℃ ~ 34℃이며, 건기는 6월~10월, 우기는 10월부터 그 다음해 5월까지다 해발 3,726m의
국립공원인 린자니산(Mt. Rinjani)에 있는 폭포기슭에서의 급류타기, 정글 트랙킹을 즐길 수 있다 이때 대부분의 지형은 짙은 녹음으로
가득차 롬복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기로는 최적이다
롬복은 [소 순다 열도](발리섬부터 동쪽으로 나열되어 있는 인도네시아의 섬)의
발리섬 다음에 위치하고 있고,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은 린자니 산으로 해발 3.726m로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롬복 마타람 공항에 도착하여 거리를 나서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는데
[찌도모Cidomo]라고 하는 조랑말이 이끄는 마차다 이 조랑말 마차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차량보다
찌도모가 많다 조랑말 머리에 아름다운 장식으로 치장을 한 모습이 특이하다
발리와 비교하면 아주 깨끗하고 조용하며 어떤 의미로는 너무 한적한
섬이다 발리와 바로 인접해 있으면서도 두 섬의 특색이 확연히 구분되는데 발리는 좀 상업적인 면과 모든 레즈시설과 잘 발달된 관광
자원으로 사람이 자연과 더불어 만들어 나가는 관광지라면 롬복은 살아있는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무인도 섬을 연결하는 투어는 바다낚시, 스피트보트, 바나나보트,
무인도 탐사, 스노클링 등이 있다
■ 승기기(Senggigi) 롬복에서 가장 젊은이들이 많고 번화한 곳이다.
롬복에서 유명한 레스토랑과 나이트 클럽이 이곳의 거리에 있다 리조트들이 이거리를 따라 있으며 롬복섬의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이곳에서 볼 수있다
■ 마유라 물 궁전(Mayura Water
Palace) 1805년에 마타람의 왕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써 린자니 화산의 호수에 정기적으로 신에게 재물을 바치는 번거로움을
대신하기위해 만들어졌다 전해진다 성기기로부터 약 45분 거리에 있으며 입구 언덕에서 궁전 전체를 볼수 있는데 나르마다 남 쪽
부분에는 큰벽으로 둘러싸인 깔끔한 정원이 있고, 이곳이 주말에는 현지인들의 소풍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오른편으로는 수영장과 호수가
있는데 호수에서는 패달보트도 즐길 수 있다
■ 린자니 화산(Gunnung Rinjani) 롬복에는
세계등산가들이 오르고 싶어하는 유명한 린자니 화산(약 3740m)이 있다 산을 올라가는 중간 곳곳엔 열대림과 조화를 이룬 멋진 계곡과
그 높이 만큼(100m)이나 시원한 폭포와 각종 동물들과 희귀종의 새들이 야생서식하고 있다 오베로이 리조트에서 북부 해변도로를 따라
1시간 10분가량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데
가는길 중간중간에 귀여운 현지 꼬마들과 계단식 논으로 펼쳐진 계곡
입구로 접어들 게 된다 고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약간 쌀쌀해 질 수 있으니 얇은 긴팔 옷을 챙겨간다
계곡 입구에는 멀리서도 폭포를 전망할 수 있는 멋진 레스토랑이 보이기
시작한다 4곳의 폭포가 있는데 모두 매우 높은곳에서 제각기 따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제2, 제3의 폭포등으로 까지
이어진다
린자니 화산은 2004년에 폭발한 이후 화산활동이 일시 중지된 상태로
정상에 있는 분화구까지 오르는 데만 3일이 걸릴 정도로 높다
인도네시아에는 150개의 활화산이 있으며 인도네시아 국민 사이에는
화산활동이 멈췄을 때 등산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다
■ 길리(gili air) 길리는 사사크어로[작은 섬]이라는
뜻이다 롬복섬의 서북 앞바다에 있는 세 개의 길리는[ gili air / gili meno /gili
trawangan]
모두 백사장의 해변과 아름다운 산호로 둘러싸인,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섬들이다 지나치게 관광화된 발리를 피해서 장기간 휴식을 위한 장소로는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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