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생은 여행이다!
어디에서 어디론가 떠나는여행!
성경은 우리 인생을 아버집으로 향하는 거룩한 나그네라고 한다 (벧전 1:1, 벧전 2:11).
우리는 이 땅에 살지만 순간 순간 나그네임을 인식하며 살아야한다.
그래서 언제든지 미련없이 이 땅을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행하는 자는 가볍고 자유하다. 넉넉하다. 주기를 좋아한다.
인생을 살면서 때로 이런 여행이 필요하다.
16시간의 좋은 여행이었다!
로마에서 뮨헨으로 가는 도중 기차 고장으로 2시간이 연착되었다. 이런일이!
함께 여행하는 하는 할머니 , 기차에서 나눠준 빵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기차가 연착되었다고 불평하는 할아버지. 그러나 뭐라고 하는 지는 내용을 알 수 없다.
조급한 것은 우리들이었다. 시간이 지연되면 중간에 착오가 생기기 때문이다. 늦은 밤 타국 객지에서
어디서 머문단 말인가? 급한 김에 핸폰을 빌려(오른쪽 할아버지) 여호수아 선교사님께 전화를 하고
뮨헨의 허드슨 선교사님과 연락,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며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함께 여행하는 스페인 아줌마. 김경동 s 는 여대생같다고 한다. "피부를 보라! 거칠지 않는가?" 나는 아니라고 하지만 기어이 우긴다. 결국 " Are you a student? " " No, I wish~"
그러면 얼마나 좋겠냐고한다. 아줌마가 맞았다. 이 아줌마는 다음에 내렸다.
다음에 내리고 탄 화교의 귀여운 아이... 내 선글라스를 끼워주고 사진을 찍어주었다.
기차여행을 하다보면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그것이 하나의 세계경험이라 할 수 있다.
이탈리아 북부 산악지대 알프스를 통과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알프스는 스위스 알프스, 오스트리아
알프스, 이태리 알프스 이렇게 네 나라에서 보는 알프스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분위와 맛이 다르단
다. 나는 스위스 알프스를 다녀왔는데 베를린의 스테판 선교사님은 오스트리아 알프스를 추천한다.
언제 함께 가자고 한다. 그날이 곧 왔으면 좋겠다~
예기치 못한 기차 연착으로 뮨헨에 들려 하루를 묵으며 예배를 드렸다. 주님이 하셨다.
항상 밝게 웃으시는 마리아 선교사님과 허드슨 선교사님..... 수양회 끝나고 이렇게 또 뵈올줄이야!
뮨헨에서 보쿰으로 가는 기차역. 배웅하시는 허드슨선교사님의 뒷모습.... 우리를 위해 하루 밤 포근한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해주신 두 분께 감사를 드린다.
뮨헨에서 보쿰으로 기차표를 끊었는데 ... 기차가 안온다! 전광판에서 우리가 탈 기차가 사라졌다!
그럼 여기서 어쩌란 말인가?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옛날 실력 발휘 "Mein Zug commt nicht.
warum? Es ist sp"at?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지만 ~~ 어째튼 그렇다고 한다. 1시간 연착 !
유럽이 안 그럴것 같은 데 이런 일이 자주~ 이번 여행 길만도 두번이다!
뮨헨에서 프랑크 푸르트를 지나가면서 라인강의 지류 마인강!
자전거를 타고가는 사람....
프랑크 푸르트에서 보쿰사이 기차 안에 삼성 모바일 광고 선전지가~~
드디어 보쿰에 도착 !
그런데 우리를 마중나온 배 피터 선교사님은 보이지 않고 남모른는 사람들과 독일산 개 한마리가
보인다. 이런 황당한 일이 또? 다행히 전화를 해서 연결이 되었다. 전화 거는데 얼마나 필요한지
알아야지? 무조건 넉넉히 2유로 ! 알고보니 10센트면 된다고 한다. 나는 10배를 집어넣었다.
이렇게 해서 긴 기차 여행을 마쳤다. 장장 로마에서 16시간!
여행 길에 생긱지 못한 일들, 황당한 일들이!
누군가가 말했다. "여행은 편견을 깨는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여행해보면 정말 내 생곽과 다른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그리고 생각지 못한 일들을 많이 보고 겪는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긴 여행이 필요하다. 나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라도 ...
여행을 해보지 않았더라면 로마는 영원히 갈 수 없는 어려운 나라처럼 생각하고
살아가지 않았겠는가! 유럽에서 7만원이면 갈 수 있는 곳인데...
그리고 비행기 여행뿐 아니라 장거리 기차 여행도 해보지 않으면 좋다는 것을 어찌 알겠는가?
인생을 살면서 편견을 깬다면 훨씬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기차 여행은 나에게 많은 경험을 주었다(cafe.daum.net/kimhaiyoung)
-바다해 해영
비발디 "사계"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8-3 "가을"
Claudio Abbado 클라우디오 아바도(지휘)
London Symphony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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